아이 한글 공부, 기적의 한글 학습으로 끝내기

저희 첫째가 6살이고 몇 달 있으면 7살이 됩니다. 아직 한글에는 도통 관심이 없어서 본격적으로 한글 공부를 하지 않고 있었어요. 한글에 관심이 생기고 그 시기에 공부를 하게 되면 금방 배운다길래 관심이 생길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상태였어요. 그전에는 사립 유치원을 다니고 있었는데 유치원에서 조금씩 한글 공부를 하고 있기도 했었고 유치원에서 무조건 한글을 떼게 해준다길래 그거만 믿고 있었네요. ㅎㅎ

 

그런데 이번에 이사를 하게 되면서 국공립 유치원을 보내게 되었는데 몇 주가 지나도 한글 공부를 한 흔적이 없어서 찾아보니 국공립 유치원에서는 따로 교육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선행 학습 지양의 개념으로 교육을 안 하는 건 알겠지만.. 한글 교육까지 안 하는 건 좀.. 그렇지 않나 싶긴 해요.

요즘에는 초등학교 들어가게 되면 ㄱㄴㄷ부터 배우는 것도 아닌데.. 암튼! 그걸 알고 나서 갑자기 조급해지더라고요. 그래서 학습지나 공부방을 보내볼까 검색해 보니 학습지는 어차피 엄마가 매일 봐줘야 하고 공부방은 놀 수 있을 때까지 놀리자는 저의 교육 이념에 맞지 않을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여기저기 검색해 보니 '기적의 한글 학습'이라는 책으로 한글 공부를 많이들 하시더라고요. 지루한 공부의 개념이 아니라 스티커도 있고 줄 잇기도 있어서 아이가 재밌어할 거 같아서 바로 시켰어요.

 

훈민정음의 창제 원리에 입학한 한글 학습 프로그램

이 책의 저자는 본인의 아이들에게 한글을 알려주기 위해서 처음 한글 학습에 대해 이 책을 쓰게 되었고 좋은 기회에 출판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국어교육을 전공하였고 한글에 대한 관심으로 단순히 한글 교육을 위한 책이라기보다는 한글에 대해 분석을 바탕으로 쉽고 빠르게 한글을 가르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더라고요.

 

특히, '아, 야, 어, 여...' 와 같이 한글을 배울 때는 모음부터 배워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당연히 ㄱ, ㄴ, ㄷ 자음부터 시작하는 줄 알았더니 잘못된 방법이었어요. 확실히 아이가 모음을 익히고 나니 자음은 쉽고 따르게 배우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기적의 한글 학습

한글을 직접 가르치는 엄마를 위한 학부모 지도서

아이에게 뭔가를 학습적으로 가르친 적이 없어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막막했는데 이런 나를 위한! 학부모 지도서가 따로 수록되어 있어서 아이를 가르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학부모 지도서를 먼저 필독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학습 지도서

지루한 공부가 아닌 즐거운 놀이의 개념의 공부

 

이 책은 읽고 쓰는 것뿐만 아니라 스티커도 붙이고 몸으로 직접 글자도 만들어 보는 등 다양한 활동이 포함되어 있어요. 아이와 같이 이 활동을 하니 아이가 확실히 공부라는 느끼기보다는 놀이를 한다고 생각하더라고요. 그래서 한글 공부하자고 먼저 이야기할 정도예요.

기적의 한글 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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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한글을 직접 가르치는 데에는 무엇보다 화를 내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듯해요! 처음 한글을 배우는 아이들은 모르는 것이 당연하고 배우고 까먹는 것도 당연합니다. 저도 반성 많이 합니다.. ㅠ

많이 칭찬해 주고 계속 지켜봐 주고 격려해 주니 아이도 재밌어하고 성취감을 느끼더라고요.

하루하루 쑥쑥 실력이 늘어가는 걸 보니 이 책으로 한글 공부를 시작하길 잘 했다 싶습니다. 한글 공부 방법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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