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글인간1 오늘 마트에서 꽃을 샀다. 오늘 마트에서 꽃을 샀다. 마트에 장을 보러 갔는데 평소에는 그냥 지나치던 꽃 파는 곳인데 오늘은 어쩐지 꽃을 사 오고 싶었다. 누군가를 위한 꽃이 아닌 집에 꽂아두기 위한 꽃을 산건 처음이다. 집에 꽃병도 없는데 그냥 무작정 어울리는 조합으로 꽃 두 묶음을 사 왔다. 집에 역시나 꽃병은 따로 없었고 어떤 걸로 할까 고민하다 얼마 전에 마트에서 뽑기로 받아온 텀블러에 꽂아놓기로 했다. 텀블러를 뽑기로 받아왔을 때는 다른 좋은 사은품도 많은데 하필.. 집에 차고 넘치는 텀블러를 또 받았네.. 했었는데 꽃병으로 아주 딱이다. 역시 생각하기 나름이다. 꽃을 손질해서 꽂아두니 그럴싸하다. 분위기도 좀 다른 거 같고 꽃을 보고 있으니 나를 위한 선물을 한 거 마냥 기분이 좋아졌다. 꽃 하나로 주책맞게 이런저런 기.. 2022. 12. 2. 이전 1 다음